[윈도우10강좌#004]윈도우10 미리 살펴보기

윈도우10 미리보기

이 포스팅에서는 윈도우10을 배우기 전에 기존 윈도우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윈도우10 1주년 업데이트(Windows 10 anniversary update) 버전을 기준으로 쓰였으며 조만간 새로 나올 Creators Update 버전이 나오면 달라진 점을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윈도우10 무엇이 달라졌을까? 윈도우10은 새로운 운영체제? 플랫폼?

윈도우10은 운영체제가 아닌 플랫폼이다?

윈도우10은 2017년 5월 18일을 기준으로 5억명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10은 운영체제가 아니다? 그렇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명대로라면 윈도우10은 PC에만 설치되는 운영체제가 아닙니다. 모바일, 홀로렌즈(MR: AR과 VR의 혼합), 태블릿, PC, XBOX, TV 등 많은 기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입니다. 아 그렇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똑 같은 윈도우10을 구겨 넣는 방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공유하는 하나의 코어 엔진 위에서 같은 앱이 동작할 수 있다. 이것을 UWP 앱이라고 한다

윈도우10 개발진은 코어라는 개념을 내놨습니다. 즉, PC용 윈도우10, 윈도우10 모바일, XBOX를 구동하는 윈도우10, 홀로렌즈용 윈도우10 등 다양한 기기에 맞는 윈도우10이 들어가지만 이 코어라는 것을 공유함으로써 앱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MR(혼합현실: Mixed Reality)을 구현하는 홀로렌즈

이것을 UWP 앱(Universal Windows Platform App)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엑스박스에도 윈도우10이 들어간다. 사진은 엑스박스 원 S

즉 공유하는 코어를 이용하여 그 위에서 기기에 상관 없이 앱이 돌아간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 운영체제가 아닌 윈도우10 플랫폼으로 부르길 원합니다. 네~ 설명이 길었어요. 아 여기까지 내용은 몰라도 됩니다. 사용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저나 여러분 모두가 엔지니어도 아닌데 이걸 꼭 알아야할 필요는 없겠죠. 그렇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무엇일까요? 바로 인터페이스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PC가 윈도우7이나 윈도우8이라면 이 두개의 기능을 적절히 합쳐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럼 어떤 부분이 바뀐 것인지 대략 살펴보죠.

시작 메뉴

다시 돌아온 시작메뉴: 더 편리해지고 미려해진 디자인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부분은 시작 메뉴입니다. 윈도우8에서 사라졌던 시작메뉴가 돌아왔습니다. 당신 윈도우8 사용자들의 엄청난 항의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기존 윈도우7 형태와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좌측의 목록과 작은 버튼들은 전원, 설정, 설치된 앱들의 리스트이고 우측은 설치된 앱 중 자주 쓰는 앱을 꺼내 놓은 앱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또한 우측의 타일 앱 중 계속 내용이나 색상이 변하는 앱을 라이브 타일이라고 불러요. 어차피 나중에 하나 씩 다시 살펴볼 것이므로 지나가겠습니다.

작업표시줄

언뜻 보면 변한 것이 없지만 달라진 기능이 꽤 있다.

이 부분은 많이 변한 것이 없습니다. 기존 윈도우들과 비슷한 기능입니다. 물론 나중에 다시 살펴보겠습니다만 기존 작업표시줄과는 세밀하게 변한 것이 많습니다. 다른 점은 자주 사용하는 앱을 이 곳에 고정(Pin)하고 원할 때 눌러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컴퓨터 로컬 검색과 웹 검색을 할 수 있는 검색이 생긴 부분은 확실히 다른 부분입니다. 추후 작업표시줄 강좌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죠.

작업보기(Task View)

작업보기 기능이다. 기존 윈도우키 + Tab을 누르거나 작업보기 버튼을 작업표시줄에서 누르면 진입 가능하다.

과거 윈도우 키 + Tab 키를 이용하여 하던 작업이 윈도우10에서는 작업보기란 이름으로 향상되어 돌아왔어요. 더불어 가상 데스크탑 기능도 추가된 상태로 말이죠.

가상 데스크탑 혹은 복수 데스크탑(Multiple desktops)

가상 데스크탑은 리눅에서 볼 수 있었던 기능이지만 윈도우10에서 추가된 기능이다.

작업보기에서 설명한 부분입니다. 이 기능은 리눅스에 있던 기능입니다. 가상으로 작업 공간을 만들어서 여러 바탕화면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하나의 컴퓨터에 가상의 바탕화면을 계속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가령 가상 데스크탑1에서는 워드 작업을하고 가상 데스크탑2에서는 메신저를 이용하거나 엑셀을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죠.

알림 센터

알림센터 혹은 액센센터라 부른다. 여기서 각종 설정(네트워크, 절전 등)과 컴퓨터의 메시지를 관리한다.(이메일 알림, 페이스북 알림, 공유 기능 등)

윈도우10에서 가장 신선하게 느껴지는 기능입니다. 바로 알림센터라 부르는 기능으로 해당 기능을 누르면 튀어나오는 패널을 말합니다. 여기서 설정 및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메신저나 앱의 메시지 및 공유 관련 알림 등 꽤 많은 것들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에지 브라우저

윈도우10의 새로운 웹 브라우저인 에지 브라우저(Edge)이다. 기존 익스플로러를 대체하는 브라우저

윈도우10은 새로운 브라우저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에지(Edge)라는 브라우저로 기존 익스플로러를 대신할 차세대 웹 브라우저입니다.

에지브라우저는 MS 스토어를 통해 크롬처럼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실제로 익스플로러보다 빠르고 확장 기능도 사용 가능하며 이곳에서 저장된 즐겨찾기는 윈도우10 사용자 계정에 자동으로 저장되어 차후 다시 윈도우10을 설치하더라도 자동으로 복원됩니다. 그렇다고 익스플로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숨어있긴 하지만 윈도우10에 여전히 존재해요.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플로러가 아닌 에지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코타나(Cortana)

윈도우10 용 시리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한국 유저분들께 불행한 소식을 알리자면 이 글을 쓰고 있는 2017년 5월 중순 현재 코타나의 한국어 지원이 늦고 있어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2017년 말까지는 지원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세요.

윈도우 스토어 혹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Windows Store or Microsoft Store)

윈도우10에서 사용하는 앱스토어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이다.

윈도우10 용 앱스토어입니다.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스마트폰에서 앱을 다운 받아서 설치하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긴 설명은 필요 없겠죠? 그래도 하나 알려드리자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의 한국 스토어는 앱 종류가 적습니다. 지역을 미국으로 지정하면 더 많은 앱들을 찾을 수 있어요.

끝마치며

지금까지 윈도우10에서 바뀐 점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말을 빌리자면 향후 윈도우10 이후의 윈도우는 없다고 합니다. 계속 윈도우10이란 이름으로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통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윈도우10의 각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